고난 주간 넷째날을 보내면서

오늘은 고난 주간의 넷째날입니다. 복음서를 보면, 마태, 마가, 누가는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 ‘대제사장들과 가롯 유다의 거래,’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성령을 보내실 것과 가롯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부인’, 그외 마지막 설교를 하신 후, 겟세마네 동산으로 기도하러 가신 예수님의 하루를 사건별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마26장, 막14,장, 눅22장) 그런데 요한의 경우는 마지막 설교와 함께 예수님께서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하신 기도에 더 초점을 맞추어 증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17장) 

예수님은 내일 새벽 가롯 유다가 이끌고 온 군사들에게 잡히시기까지, 십자가의 죽음을 준비하시며 밤이 새도록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때 예수님께서 드린 기도의 내용 다 성도들과 교회를 위한 기도였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하나님과 하나이신 것처럼, 성도들이 서로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둘째, 시험/환난 많은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마음에 주님의 기쁨이 항상 충만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셋째, 예수 안에서(십자가 보혈의 은혜 안에서) 항상 거룩한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성도의 하나됨, 교회의 하나됨은 예수님의 간절한 소원이었음을 잊지 맙시다!  항상 이기적인 마음과 자세로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하나되지 못하는 우리의 부족함을 회개합시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믿음으로 하나되고자 힘쓰는 성도들이 됩시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았고, 구원함을 얻었다는 사실을 항상 새기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구원의 기쁨을 잃지 말고 기뻐하면서 사는 성도들이 됩시다! 그리고 우리의 하루 하루의 삶이 주님이 바라신 대로 좀더 거룩하고 경건하게, 성숙한 신앙인으로 변화되길 바라며, 믿음생활에 더욱 더 열심을 내는 성도되길 결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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