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 둘째 날을 보내며

고난 주간 둘째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정결케 하시며, 성전의 본 모습을 회복하신 일로 유대 지도자들은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죽일 구체적인 죄명을 만들고자 교묘한 질문들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저들은 지금껏 예수님이 가르치시고 행한 선지자적 행동의 근원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추궁합니다.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마21:23)  그러나 저들의 생각과 계획을 다 알고 계신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마21:25)  곧 세례 요한의 권위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인정한다면, 세례 요한의 증거(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메시야)도 믿어야 하고, 아니라고 한다면 이미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세례 요한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인정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니, 결국 저들은 아무 답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저들의 사악한 계획을 단번에 무너뜨린 예수님은 우리가 잘 아는 2가지 비유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야가 되심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곧 두 아들의 비유와,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죽인 악한 농부들의 비유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들을 통해 당시 유대인들이 아버지의 말씀에 불순종한 첫째 아들이요, 주인의 아들을 죽인 악한 농부들임을 깨우치셨고, 예수님도 주인의 아들처럼 곧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실 것을 예언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21:28-46) 

고난 주간 둘째 날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말씀에 아멘하고 순종하기보다는 무슨 권위로, 나는 잘하고 있는데 왜 이런 말씀을 하시나? 우선 따지고, 대들고, 다양한 이유와 변명부터 늘어놓으며 거부하고 불순종하려는 저의 악한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가요? 첫 번째 비유의 둘째 아들은 처음에는 아버지 뜻에 불순종했지만, 아버지 말씀을 마음에 담아두고 나중엔 뉘우치며 순종했습니다. 우리 모두 처음엔 따지고 변명하고 불순종하게 되더라도, 나중에는 꼭 순종하는 성도되길 결단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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