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임 당하신 성금요일입니다!
지난 밤 늦은 시간부터 오늘 아침 이른 새벽까지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죽음과 미래의 성도와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신 예수님께서 가롯 유다가 이끌고 온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파송한 군사들에게 체포되셨습니다! 이때 베드로는 칼을 들어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배며 예수님을 지키겠다고 흥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를 진정시키시고 묵묵히 결박된 체 끌려 가십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제자들은 크게 실망하며 뿔뿔이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예수님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당해 데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의 집을 시작으로,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 뜰, 유대 총독 ‘빌라도’의 관사로 이리 저리 끌려다니시며 온갖 조롱과 핍박과 고초를 당하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하루 종일 제대로된 재판 한번 받지 못한 체 이리 저리로 끌려 다니시다 결국 성난 군중들의 소리를 의식한 유대 총독 ‘빌라도’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늦은 오후 십자가에 달려 처참히 죽임을 당하게 되셨습니다!
며칠전까지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외쳤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3년간 예수님과 동거동락하며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은 어디로 갔나요? 심지어 오늘 새벽 ‘말고’의 귀를 자르며 끝까지 예수님를 지키겠다고 흥분하던 베드로는 어떠했나요? 그는 예수님의 목전애서 3번씩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며 숨었습니다!
정말 예수님의 마지막 날은 육신적인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 특히 하나님께로부터 끊어진다는 영적인 고통까지 말로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을 당하셨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구원해 주실 일만 생각하시며, 이 모든 고통을 묵묵히 감당하시며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한없는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그리고 예수님의 은혜를 가볍게 생각하고 받는 어리석은 성도들이 되지 맙시다! 나아가 예수님의 십자가가 헛된 고통과 희생이 되지 않도록, 주님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진정한 회개로 죄사함의 은혜, 구원의 은혜, 나아가 주를 위해 충성하는 성도 되길 결단합시다! 끝으로 한 순간에 등을 돌린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또 베드로처럼 내 자신을 의지하지도 말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믿고 바라는 신실한 성도 되길 결단합시다!